졸부의 망국적 부동산 투기에 이르기까지.
추위에 언 손을 호호 불어가며 놀던 게 족히 수십 년은 됐는데 이렇게 명맥을 잇고 있다니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.땅따먹기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지나친 소유욕이 빚어내는 허상을 꼬집는 소재로도 곧잘 쓰였다.
그런데도 저변에는 여전히 회의론이 팽배한 게 현실이다.저마다 깃발이 오르기만을 기다렸다가 앞다퉈 말을 타고 달려나가 험지든 길지든 표밭을 갈고 다져 자기만의 텃밭을 일구려 용을 쓰니 말이다.얼마나/ 어리석고 우스운 짓인가라며 앞뒤 안 가리고 땅따먹기에 돌진하는 세태를 일갈했다.
보수·진보 시민사회단체가 이례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정치 개혁을 촉구하는 등 변화의 추동력은 움트고 있다.시대 변화를 거듭하면서 이젠 한계 상황에 직면한 듯하다.
제국주의 열강의 약소국 침탈에서부터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 행태.
선거일 전 15개월이 속하는 달의 마지막 날 주민등록표 조사로 산정한다.현 정부에서도 그 권한을 확대하는 안이 관성적으로 진행되고 있다.
그러나 싱가포르 제도에서는 부패를 꿈꾸는 ‘간 큰 공직자가 대폭 줄어든다.정부는 대기업 악마화를 억제하는 소극적 대책을 넘어 대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.
다행히 현 정부는 법치주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.CPBI)은 부패 혐의가 있는 공직자에게 재산형성과정을 입증하라고 한 뒤 소명하지 못한 금액을 뇌물로 판단한다.